수목원

금강소나무를 찾아서 1

김영중 미카엘라 2008. 11. 8. 23:46

지난 9월  금강소나무를 만나러

울진 소광리를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충남대학교 농업과학연구소에서 녹색차금으로 시행하는

사회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충대에서 교육을 받고 목적지를 가는 중에

점심으로 도시락을 먹기 위해 잠시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날씨는 매우 추웠는데...

 

예쁜 나방 한마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포즈도 이리 저리 취해주고~~

멀리 날라 가지도 않고.....

 

 

그러나 미안하게도 아직 그 이름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처음 방문한 곳은 예천 감천면입니다

이곳은 부자나무,,  세금내는 '석송령(천연기념물 294호)'이 있는 곳입니다

 

 

1930년경 이수목 이라는 사람이

'영험 있는 나무'라는 뜻의 '석송령'으로 이름 지어주고

6,600제곱미터의 땅을 주었답니다

따라서 세금을 내야지요~~  그래서 별명이 부자나무이구요

 

 

사람 가슴정도  높이의 줄기 둘레가 4.2m, 키가 약 10m

나이 약 600살 되는 나무입니다

겨울아이 선생님께서 옆으로 벋은 가지를 안아보고 있습니다

 

 

힘차게 벋은 줄기의 위용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위로는 많이 자라지 않았지만 옆으로는 가지가 아~~주 길게 벋었습니다

그래서 받침대를 많이 가지고 있지요

 

 

그 나무 아래로 쬐끔 과장하면  수백명이 들어가도 위에서 보이지 않을 듯 싶습니다

 

 

춘양의 금강소나무 배양지를 방문하였습니다

작은 아기소나무들이 무리지어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왔습니다

가을의 오후 햇살에 어린잎 끝의 붉은 빛들이 시선을 돌릴 수 없게 합니다

'너무 조~~오타~~~~~~~~~~~'

 

 

어린 나무에 커다란 물방울이 떠나기 싫은 듯 앉아 있습니다

물방울과 소나무가 만들어 낸 모습은  눈에 많이 익습니다

무얼까?

'맞다. 구슬이다.'  그 때 우리는 그것을 다마라고 불렀습니다

다마치기~~  그 때 그 다마의 모습  

 

 

한편에서는 솔방울을 말리고 있었습니다

솔방울 색깔이 얼마나 고운지~~

너무 고와서 잘못 담았다고 생각될 정도로 곱습니다

소나무 밑에서 보는 그런 솔방울이 아닙니다

솔방울이 영글어 입을 열고 씨앗을 멀리 보내기 이전에 채취하여

배양하는 것입니다

 

 

우리 일행과 소나무를 설명 해주시는 선생님을 담기위해

권교수님께서 소나무 밭으로 오셨습니다

 

나는 매번 기획하시고 체험을 하게 해주시는

권기원 교수님을 담았습니다

교수님께서 걸리버 만큼 크신 것은

교수님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크기이며,

또한 교수님 노고의 크기이기도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해바라기도 영글어 가고

 

 

단풍지는 계수나무가 달콤한 향기를 내뿜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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