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꼬리망초

쥐꼬리망초(쥐꼬리망초과)

쥐꼬리망초과라~~

그런과가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ㅎㅎㅎ

 

도서관 올라가는 길 옆에 작은 쥐꼬리망초꽃이 피었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 주차장으로 다시 갔습니다

카메라를 가지러.... ㅠㅠㅠ

실은 카메라는 잊고 도서관에서 마음을 닦자고 마음먹고 안가지고 갔는데

결국 이렇게 될 줄이야. 

  

 

쥐꼬리망초는 흔하디 흔한데

왜 카메라를 가지러 갖는지 궁금하신분들도 많을것 같은데....

 

쥐꼬리망초는 높이 10~40cm로 자라게 됩니다

대체로는 40cm 되는 크기로 자라는데

꽃이 너무 작아 그 모습을 잡으면 엉성하기 짝이 없습니다

요렇듯 아담한 친구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지요

 

 

 네모난 줄기를 만져보았습니다

털은 보이지 않았으나 매끄럽지는 안고 꺼칠꺼칠하였습니다

 

 

잎은 줄기에 마주나고 잎끝과 잎저는 뾰쪽합니다

꽃은 7~9월에 줄기나 가지끝의 원통형꽃이삭에

작은 입술 모양의 연한 자홍색~분홍색 꽃이 촘촘히 돌려가며 핍니다

 

 

꽃부리는 7~8mm되는데 그 중 아랫입술꽃잎은 3개로 갈라져 있습니다

눈으로는 갈라진 모습이 잘 보이지도 않더군요

 

그리고 가지가 갈라지는 곳마다 꽃이삭이 있는데

튼튼해 보이는 큰꽃이삭이 있고  그 옆에 작고 약한 꽃이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큰꽃이삭에 문제가 발생할 때를 대비 한 것인지~~

 

작은 이들이 자손을 퍼뜨리기 위한 대비책에는 늘 놀라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