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

김영중 미카엘라 2009. 2. 2. 21:03

까마귀밥여름나무(범의귀과)

 

갈잎 떨기나무로 1~ 1.5m 정도 자라며

산기슭이나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이 나무의 이름이 참 재미 있다

까마귀밥이라하면  까마귀가  좋아하는 열매가 열린다는 뜻인지....

그런데 열매는 가을에 익는데 여름은 또 무었인가?

덜 익은 열매를 까마귀는 좋아한다는 것인지....  원~~

 

 

잎은 어긋나고 동그스럼한데 윗부분이 손바닥 모양으로 3개~5개씩 갈라지고

가장자리는 둔한 톱니가 있으며 뒷면에는 부드럽고 하얀털이 융단처럼 빽빽히 나있다

 

 

 

 뒤로 젖혀는 5개의 노란색의 꽃잎안에는 아주 틈실한 수술로 가득차 있다

고로 위의 나무는 숫나무라 할 수 있겠다 

 

 

까마귀밥여름나무는 암수딴몸인데

때로는 변이가 있어서 암꽃과 암수한꽃이 섞여있는 암수한몸 암포기 도 있다

윗 사진의 꽃에는 분명  암술과 수술이 함께있는 암수한꽃이다

그러나 수술이 많이 퇴화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봄 기회가 된다면 자세히 살펴보아야겠다

 

 

 쓴맛이 난다는  열매는

가을에  붉게 익어 지나가는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특별한 약효가 있다고 발표된 것이 없는데 까마귀가 좋아했다면

왜그럴까 한번 연구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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