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 자연학습원에서 공부를 끝내자
김선생님께서 왕소나무에 안내하시겠다고 제안하신다
우리 일행은 혼쾌히 응했다
그리고는 정말 훌륭한 선택을 하였다고 생각하였다
천연기념물 290호로 어찌보면 한쪽으로 치우쳐
불안해 보이기도 하지만
뱅글뱅글 돌면서 바라보니 나름 안정적으로 보이기도 하였다
승천하는 용의 모습이라 용소나무라 칭하기도 하나
정식명칭은 왕소나무다
괴산군 삼송면(?)에 위치하고 있다
이리 저리 카메라를 돌려보아도
다 담을 수가 없으니 안타깝다
두팔을 벌려 안아 보나
안기고 마는...
한쪽면이 짤려 나간 듯 싶은데
나머지 쪽은 얼마나 건강한지
보는 마음이 무척 흐뭇하다
붉은 빛의 줄기가
여느 소나무 수피와는 좀 다른 모습이 신비롭다
다음에 갈 때는 카메라를 준비해서 가야 될 듯 싶다
아니면 삼각대라도 가져 가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