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닥나무(팥꽃나무과)
그림으로만 꽃을 보다가
수목원에 삼지닥나무가 심어져서 무척 반가왔습니다
겨울에 만난 털복숭이 꽃눈이 얼마나 신기하던지....
선생님들을 만날 때마다 "삼지닥나무 꽃 폈어요?" 묻기를 여러번.
관목으로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자랍니다
이름에서 보여지듯 가지가 세개로 갈라지는 특성이 있어 삼지닥나무랍니다
그러나 닥나무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요
나무껍질이 질겨서 종이를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지만요
삼지닥나무는 지폐와 같은 고급용지로
닥나무는 한지로 만들어집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닥나무꽃은 이안숲속에서 먼저 만났습니다
털이 복실복실한 작은꽃이 모여핀 꽃방망이를 보고 금세 삼지닥나무인줄 알았습니다
옆흔도 확실하게 보이네요
이안숲속에서 만난 꽃의 꽃술이 붉은 것이 원예종에 가까운 듯합니다
드디어 한밭수목원에서도 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루 늦게
아래사진을 보면 삼지닥나무는 가지가 셋으로 갈라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