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칠엽수
금강수목원에서 만난 미국칠엽수입니다
비가 오는 어둑어둑한 날씨였지만 궁금하여 찾아갔습니다
빨강색과 붉은색 무늬가 있는 황백색의 꽃나무 두그루가 있었습니다
아래그림은 어여쁜 아가씨가 수줍은 듯 옆으로 살짝 돌아선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래그림을 보는 순간
무거운 짐을 진 할머니처럼 보이니 왠일일까요?
잘 봐주어도 제주도의 물짐진 아낙네 같다고나 할까?
윗저고리를 살짝 젗히니 노란색 꽃밥을 머리에 인 수술들이 보입니다
아래에는 벌써 열매가 맺혔어요
그런데 열매에 긴 자루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암술대가 저리 길다란 뜻으로 보아야겠지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저렇게 긴 암술대는 보이지를 않습니다
대신 짧은 암술대 같은 것이 아래쪽에 있었는데
만약 그것이 암술대라면 왜 열매꼬리를 길게 만들고 있는지도 궁금해집니다
내가 볼 때는 그야말로 비경제적으로 보이는 짓인데...
암튼 좀 더 지켜보아야겠습니다
아래사진은 한밭수목원에 있는 미국칠엽수입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르죠?
사는 동네가 다른 것인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