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입은 예수님께서는
때때로 치마색을 달리 하신단다.
스페인 부르고스 성당에 계신 예수님
부르고스는 대표적인 고딕 성당이기도 하다
어제 칠혈기도 4기도 중에
이 치마 입으신 예수님이 떠올랐다.
가시관 쓰시면서 당하신,
'천상 왕으로서 혹독한 모독을 받으신' 예수님
돌아가실 때는
그 많은 군중들 앞에서
강도들과 함께
벌거벗은 몸으로 십자가에 매달려야 하셨던
예수님
성당 오른쪽 경당에는
머리는 헝크러지고
온 몸은 상처투성이신 예수님이 계신데,
예수님의 모습이 너무 사실적으로 조각되었기에
치마를 입혀 드렸단다.
전례시기마다 치마가 달라지는 이 예수님은
바다에 떠다니는 것을 주워서
이 성당에 기증되었단다.
바로셀로나의 성 가족성당 높은 곳에 계신
벌거벗은 예수님 모습이
떠오른다.
'미카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체성사 (0) | 2015.07.18 |
---|---|
반석동 성당 입당미사 (0) | 2015.06.28 |
반석동 성당 성모의 밤 2 - 꽃과 촛불 봉헌 (0) | 2015.05.17 |
반석동성당 성모의 밤1 - 묵주기도 (0) | 2015.05.16 |
팽목항은 추웠습니다 (0) | 2015.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