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5.31
반석동 성당이 완공되어
입당 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처음 본 순간
참 단아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성당을 짓는 동안 묵주 기도는100만단을 훌쩍 넘었고
그동안 마태복음을 필사한 것도 같이 봉헌되었습니다.
신부님 입장이 시작되고
합창단도 복장을 갖추었습니다.
이것이 얼마만인지~~
합창대의 가운만 보아도 신이 납니다.
우리 반석동성당에서 첫번째 강론을 하십니다.
'반석동 본당으로 발령 받고 처음으로 반석동 성당에서 미사를 드립니다.
우리 교우들을 한 눈에 다 보면서 드리는 첫번째 미사' 라 말씀하셨습니다.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내 성당이 있다는 그 것,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지.
1층이 꽉 차고
(사실 창문이 어떤 모습일지 제일 궁금했는데
순간 한 눈에 반했습니다. 어쩜 저렇게 만들 수도 있구나!
단순하면서도 우리 성당이 반석성당임을 가장 잘 표현했습니다.
큰 바위들이 모여있음을 형상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2층도 빈자리가 없습니다.
아니 자리가 없어서 복도에도 서 계신 분이 많았습니다
"내 아들로 하여금 성체성사를 세우게 했을 때에, 너희가 성체를 영할 때마다 나도 함께 너희에게 오려고" 라며 마더 에우제니아에게 말씀하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반석동 신자라면 누구나 다 아시는 이분,
한 없이 매력적인, 시간이 갈 수록 더욱 매력있으신 신부님!
감사합니다.
어려운 여건이셨을 텐데도
저희가 칠성당 성당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자주 자주 뵙고 싶을 것 같아요.
미사가 장엄강복으로 끝났습니다
미사 중에 이런 다정한 장면이 있었는데....
우리 반석동 성당 보좌신부를 자청하셨던 윤신부님의
축하말씀이 있었습니다.
부활절에는 알레루야를 두번 하는데
오늘은 세번을 외치자고 하셨습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윤신부님!
신부님의 새벽미사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아요.
신부님, 사랑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성경필사자에 대한
십자가 뒷면에 '반석동성당' 이라 새겨진 묵주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2층에 있었기에 순간 고민을 했는데,
카메라를 옆지기에 맡기고
한번에 두 계단식 뛰어 내려갔습니다
사진이 좀 삐뚤어졌지요?
뒷모습 밖에는 볼 수 없는 이 형제님께서는
이렇게 붓글씨로 4복음을 필사하셨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내빈 소개입니다. 이상민 유성구 국회의원이십니다.
우리 성당 윷놀이 할 때면 으례껏 오셨었지요.
김동섭 시의원(유성구)도 오셨습니다.
성당을 잘 지어 주신데에 감사장도 드렸습니다.
성당을 지으시는 거의 2년 동안 겪으셔야 했던
그 숱한 감정의 변화를 말씀하시는 신부님!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가 매우 많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서 참 좋습니다.
참으로 보기 어려운 신부님의 제스처이지요~~~
4분의 아름다운 현악연주로 축하가 시작되고
우리 본당의 박학사님께서 꽹과리로 리드하시는
언제나 신나는 사물놀이 공연이 있었습니다
웃다리 농악이었나요?
예수님에게 성모님이 계셨고
우리 신부님에게는 이분, 어머님이 계셨습니다.
반석동 성당이 지어지는 내내 걱정하시고
기도하시고....
우리 신부님이 지치고 힘드셨을 때
어머님의 그 기도로 다시 힘 내시어 일하실 수 있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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