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오리(오리과)
미국에 머물 때 동생과 함께 지냈는데
동생은 봉제 인형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 공장에는 온갖 동물들의 인형이 샘풀창고에 가득 진열되어 있었고
형형색색 갖갖의 모형이 얼마나 신기하던지...
한쪽에는 동물인형에 사용될 온갖 직물들이 쌓여 있었는데...
쇠오리를 보는 순간 그 공장의 인형과 직물들이 떠오른다
저 머리는 부드러운 털이 약간 길어서
손으로 밀면 한쪽으로 눕게되는
우단? 같은 천으로 만들어진 거겠지?
주황색과 녹색의 사이에 노란띠는 아마도... 봉제선일꺼구~~
머리에 솜을 너무 많이 넣어서 봉제선이 보이는거겠지
저 쇠오리는 보면 볼수록 나를 인형이라고 착각을 하게한다
2007.1.22 갑천
뒷목에 저 까만털좀 보세요~~ 정말 예쁜 검정이잖아요?
등뒤에 날개깃들은~~ 마치 그림처럼 보이네요
2007.1.15 갑천
새까만 부리와
빛나는 갈색 눈에 검은 눈동자
2007.2.19 갑천
배옆에는 흰줄하나 터~~억 그어놓고
그 밑에 대비되도록 검정색을 타아악~~
2007.1.15 갑천
내 키는 38cm 정도구요
발색도 보세요 ~~ 다른 오리들과 틀리지요?
엉덩이는 ~~
샛노란색에 검정띠로 마무리했지요
2007.1.15 갑천
뒤에서 보면 엉덩이가 검정색이예요
엉덩이옆을 노란색으로 치장한 것이지요
윗쪽에도 노란색이 보이네요
이제 암컷을 볼까요
2007.12.9 갑천
검정색부리에
몸은 별 특별한 특징이 없어요
그래도 다들 잘 알아보지요
이름이 이름인만큼 다른 오리류보다 작거든요
2007.12.9 갑천
물밑이 보이죠?
저희는 물가에 살기를 좋아해요
그래서 사람이 오는 것을 보면 슬슬 천 가운데로 피하게되지요
사람들보다 우리가 눈이 좋고
항상 긴장하기 때문에 대체로 우리가 먼저 피하지요
2007.11.22 갑천
둘째날개깃의 녹색이 특징이지요
그런데 방향이 바뀌면 지금같이 보라빛이 나거든요
녹색, 검정색, 흰색이 어울어진 둘째날개깃 참 멋있죠?
왜 보라빛으로 보일 수 있는지 알수없어요
씨줄 날줄이 있는 것도 아닐테데...
하강하기 위해 꼬리를 활짝 폈어요
비행기 꼬리날개...?
2007.12.28 갑천
사람이 오는 것을 못보게 되면 ...
날라서 도망가야지요~~ 얼마나 당황스럽고 바쁜지... ㅠㅠ
지금도 큰날뻔했어요
시멘트로 된 배수로에 있는데 총부리를 들이대서~~
까딱하면 방향을 못틀어 벽에 부딪힐 뻔 했다구요~~
"미안하다. 쇠오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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