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해설

대청댐심화학습6

김영중 미카엘라 2008. 12. 19. 00:34

충북대학교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6차 심화학습은 5명이 차한대로 움직였습니다

박물관에 도착하니

우리 관람학생이 적음에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우학예연구사님께서는 아주 열심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중학교에서 지질연대표를 배우고 있는것 같은데

나는 언제 배웠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단지 배우던 그 시절 외에는 절대로 자세히 알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박물관에 가서도 지질연대표가 있으면 아주 빨리 그곳을 떠나곤 했습니다

이제 식물공부를 하면서 외워지지도 않는데 자꾸 들여다 보게됩니다

 

'신생대 4기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돌을 깨어 도구로 사용하였구나!'

'돌을 도구로 사용했다면 그림에는 없지만 인류가 있다는 뜻이겟지~~'

한반도의 중심지역인 중원에 코끼리도 살고 큰곰도 살고...

50만년전쯤에는 불도 사용하게 되었네~~

(중원지역은 태백산맥, 차령산맥, 소백산맥으로 구획되어

남한강과 금강이 흘러 독특한 문화권을 형성된 독립된 지역)

 

우연구사님은 불의 사용은 엄청난 혁명이었다고 설명해주십니다

난방이 해결되고, 음식을 익혀 먹을 수 있으며

도구 발달의 계기가 되었으며

맹수로 부터 보호 받을 수 있어서 안전에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코끼리가 뻘 속에 있어 화석이 되었으면 '그 시대에 존재했다'는 의미이고 

코끼리뼈가 인간의 흔적이 남아있는 굴 속에서 발견되었다면

'그시대는 코끼리를 사냥하여 먹고 살았다'는 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흥수아이의 진품 사진입니다 나이는 다섯살 정도이구요

밑에 돌을 넣고 그 위에 흙을 엊은 다음 흥수아이가 누워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래와 같이 석회암 광산으로 모두 파 헤쳐져 사라졌지만 

두루봉 동굴에는 여러개의 굴로 이어져 구석기 시대의 많은 유물을 보여 주었는데

그 백미가 흥수아이 입니다

석회암을 캐가던 회사의 전무 이름이 흥수씨 였답니다

그 분은 처음 인간의 뼈를 발견하게되자 많은 날들을 고민하다가(사업상)

학계에알리셨고  학계에서는 그 분을 이름을 부쳐주었답니다

 

 

 

두루봉의 처녀굴에서 발굴된 높이가 117cm되는 곰의 화석입니다

복제되지 않은 진품입니다 

 

지금은 멸종된 쌍코뿔이의 실제모습이고

이들은 이곳이 더운 지역이었던 것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충북대학교 박물관 2층에는 조선시대의 옷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철릭입니다  16세기 후반 순천김씨묘에서 출토된 옷입니다

엄청 컸고 솜을 넣어 누빈 것으로 보아 겨울 외투였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옆에 루벤스의 그림이 보입니다

바로크 화가의 거장 루벤스가 그림공부를 하러 이탈리아의 베니스에 갔을 때

그가 만난 한국인을 그린  "한복입은 남자"가 입은 옷이 바로 이옷~~

그 시절  일본으로 잡혀간 개성상인이 베네스에 살았다고 소설 '개성상인'은 말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 옷의 크기를 보면 저 그림이 결코 과장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성인이 입으면 손끝이 소매의 절반에 해당될 정도이니...

 

 

 철릭의 허리부분입니다

얼마나 꼼꼼히 주름이 잡혔는지~~

그리고 밖음질은 얼마나 정교하던지 ~~ 놀라울 뿐입니다 

 

 

포의 열자락을 트임을 준 중치막이라는 옷은 17세기 초반의 옷으로

포인트에는 푸른색으로  염색한 것이 독특합니다

 

 위의 옷도 17세기 초반의 중치막입니다

전체가 아주 곱게 누벼졌습니다

재봉틀도 없던 그 시절에....

 

 

18세기 초반의 원삼입니다

아주 멋진 문양이 있는 비단으로 보이는 원삼입니다

이 멋진 원삼의 주인은 애석하게도 36의 젊은 나이에 하직을 하였네요

청주 산남동 광산김씨 묘역을 이장하는 가운데  청송심씨의 묘에서 출토되었습니다

가슴과 등에 금실로 壽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갑자기 광산김씨묘역 이 나오니 으쓱해지는 기분입니다)

 

 

습신이란 죽은이가 신는 신발을 의미하는데요

이 습신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다녀온 날 밤 꿈에 이 습신이 보엿습니다

 

 

한땀한땀 수 놓아 만든 습신의 꽃과 나비, 그리고  비단실을 꼬아 만든 매듭까지...

 

 

위의 옷은 18세기 후반에 김씨문중에 시집온 전주 이씨의  당의와 장옷입니다

장옷 위에 당의가 겹쳐진 상태로 출토된 특이한 사례라는군요

당의위에  장옷을 놓으면 당의가 보이지 않아 그렇게 했을까요?

당의에 특별한 사연이 있어서...   누가 하사했다던지  등의~~

 

어쨌든 내가 보기에 너무 멋져서

현대 여성이 입고 다니는 패션과 별로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윤복이 입었던 것과 거의 비슷한 18세기 초의 장옷입니다

촘촘히 스티치를 해 넣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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