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연변과 백두산 4 - 일송정 가는길

김영중 미카엘라 2009. 7. 26. 19:48

용정중학교를 관람한 후  해란강을 건너서 일송정으로 향했습니다

 

새로 건설되고 있는 용정운동장 옆을 지나가는데 비가  온 관계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험했습니다

그것을 빌미로 더 많이 버스로 올라갈 수 있는데 버스기사는  내려서 걸어가랍니다

 

속으로 얼마나 좋던지 ~~~~

 

제일먼저 만난 오랑캐장구채입니다

반가와서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이곳의 기온이 아랫녘의 깊은산 쯤에 해당되는 거겠지요

 

 

길에서 2m정도 떨어진 곳에 백리향이 군락지어 있습니다

향기도 더욱 좋고, 꽃도 대전보다 훨씬 큽니다

역시 야생화는 야생으로 보아야되지....  흠흠 

 

 

이제부터는 일행보다 조금씩 뒤쳐지기 시작합니다

마음은 급해지고...

 

아니 저기 해당화가?

이 곳에 해당화?

해당화가 아니겠지요. 해당화는 바닷가에 산다하니까~~

인가목류이거나 생열귀나무이거나...

 

 

장대는 장대인데...

예쁜 빛의 꽃장대도 눈에 들어옵니다

 

 

꽃이 큰 선이질풀이 보였습니다

너도 추운지역이 고향이었구나!

 

 

주름잎도 이제 피었습니다

우리동네 꽃보다 크게 보였습니다

똑딱이형님 카메라였다면 훨씬 접사가 잘되었을 터인데

혼자 카메라 두개를 주체못해 5D표준렌즈로 잡다보니 아웃포커스는 잘되는데

아무래도 접사가 제대로 안됩니다

 

 

그 바쁜중에 까치수영이 보여  우리동네꽃이라 반가워서 한컷 잡았습니다

 

 

올라가는 중에  사진 찍는 동안 빼고는 내내 달리다시피하여 

일송정 기념비 못미처에서 일행이  보였습니다

  

 

 

일송정비에서 바라보이는 일송정입니다

저기까지 달려가야 일송을 만날 수 있는 것이지요

 

 

드디어 일송정입니다 

 

 일송정 아래로 용정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예날 늙어간 일송은 사라지고

대신 작은 소나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기린초가 보이고

 

 

알 것 같으면서도 알 수 없는 꽃들이 있었습니다

 

 

갈퀴류로 보이는데

연변과학대학에서 본 털둥근갈퀴와는 또다른 갈퀴류 인데 이름을 찾을 수 없습니다

 

 

부전나비도 보입니다

꺼꾸러 매달려 있다고 해야될까요?

어쨋든 이제껏 이렇게 않은 나비는 처음 봅니다

 

 

하얀 솜털이 빽빽한데 떡쑥이라 하면 이름이 맞는건지 자신이 없습니다

 

 

참 예쁩니다

참골무꽃입니다

수없이 보아왔지만 여기서 이렇게 만날 줄을 몰랐습니다

오랫동안 기억해줄께~~

 

 

신갈나무가 열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매인 줄 알았더니 선생님 한분이 벌레집이라고 일러 주십니다)

여기서도 서서히 참나무가 자리를 잡겠지요

 

 

서둘러 내려왔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일정이

나땜에 조금은 늦어졌을 것으로 생각하니 미안했습니다

점심을 연변과기대에서 하기로 되어 있어 일정이 빠듯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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